투자심리 위축 코스피 0.10%내린 3,206.77 마감...환율 하락

금융·증권 / 황동현 기자 / 2025-08-11 16:35:03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 외국인 사자
삼성전자 1.1% 하락, 방산주 하락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기록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11일 증시는 세제 개편안, 반도체 품목관세, 미국의 7월 물가지표 등을 둘러싼 경계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10%) 내린 3206.77에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10%) 내린 3,206.77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6억원, 216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16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오는 12일 미국의 7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데다 국내 세제 개편안 이슈, 반도체 품목관세 등을 둘러싼 경계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11% 하락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1%, KB금융 -0.70%, HD현대중공업 -0.54%, 기아 -0.29%, 셀트리온 -0.63%, NAVER -2.83%, 한화오션 -9.09%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 4.09%, 삼성바이오로직스 0.98%, 신한지주 0.29% 등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베트남 원전 협력 기대감에 두산에너빌리티가 4.52% 상승했고 중국 CATL의 리튬광산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2.77%)과 POSCO홀딩스(3.72%)도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치권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안에 대해 여러 절충안이 제시되고 있다"며 "입법 예고기간인 14일까지는 증시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32%) 오른 811.8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원, 4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96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7.98%급등했고, 에코프로 4.81%, 파마리서치 2.41%, 삼천당제약 0.16%, 에이비엘바이오 4.03%, 클래시스 0.50%, 리노공업 1.19%, 에스엠 5.06%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 -0.50%, 리가켐바이오 -0.07%, HLB -4.23%, 휴젤 -2.79%, 코오롱티슈진 -0.51% 등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환율 변동 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388.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억66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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