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샌들·크록스 신다 삐끗? ‘여름철 발목 통증’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K-Health / 이수용 기자 / 2026-06-24 16:00:33

[소셜밸류=이수용 기자]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철이 되면 많은 이들이 샌들, 크록스, 슬리퍼 등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신발을 즐겨 신는다. 발을 시원하게 유지해 주고 착용이 편리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높지만 발 건강 측면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굽이 너무 얇거나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 발바닥에 가해지는 하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아 족저근막염과 같은 족부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 남양주 아산힐링탑마취통증의학과 별내점 현동민 원장

 

여름철 자주 찾는 신발들은 대개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스트랩이나 지지대가 없거나 느슨한 편이다. 비가 오는 날 젖은 노면을 걸을 때 신발 내부에서 발이 헛돌거나 미끄러지기 쉬워 순간적으로 발목이 꺾이면서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발목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뼈에 이상이 없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며칠 쉬면 나을 것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곤 하지만 적절한 대처 없이 손상된 인대를 방치할 경우,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로 굳어 발목이 반복적으로 삐는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고, 연골 손상이나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발목을 비롯한 족부 통증이 발생했다면 즉시 정형외과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통증의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족부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는 수술적 요인 없이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체외충격파 치료와 프롤로주사 치료 등을 꼽을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통증을 유발하는 손상된 인대와 힘줄 부위에 고에너지 충격파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병변 부위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세포의 재활용과 조직 회복이 촉진되어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발목의 손상 정도와 인대의 파열 상태에 따라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달라져야 한다. 만약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거나 관절 내부의 연골까지 손상된 상태라면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남양주 아산힐링탑마취통증의학과 별내점 현동민 원장은 “여름철 발생하는 족부 질환은 방치할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만성적인 고질병으로 굳어지기 쉽다. 일상 속에서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쿠션감이 있고 발을 단단하게 감싸주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샌들을 신을 때는 발목을 고정하는 끈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이미 발목에 무리가 가거나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면 미루지 말고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