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 인피니언과 손잡고 SDV·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1-08 15:44:50
CES 2026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미래차 아키텍처 공동 개발 본격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L클레무브가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 공동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혁신을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HL클레무브는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인피니언 부스에서 인피니언과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과 홍대건 CTO, 피터 셰퍼 인피니언 부사장, 토마스 뵘 인피니언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L클레무브,인피니언 임직원들이 미래차 기술 개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 (왼쪽에서 네 번째),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피터 셰퍼(Peter Schaefer) 부사장 (왼쪽에서 세 번째)/사진=HL그룹 제공

 

이번 협력의 핵심은 SDV 아키텍처 공동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혁신 가속화다. SDV 아키텍처는 차량 내 다수의 전자제어장치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물리적 구역 단위로 제어하는 존 방식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배선 등 하드웨어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전환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솔루션과 고해상도 레이더 상용화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며, 존 컨트롤 유닛, 차량 이더넷 기반 ADAS·카메라 솔루션, 차세대 레이더 기술 개발을 주요 협력 영역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완성차 설계 자유도를 높이고 주행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L클레무브는 존 컨트롤 유닛 개발을 주도하고, 인피니언은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전력 반도체 기술을 지원한다. 차량 이더넷 기반 ADAS·카메라 솔루션에서는 인피니언의 차량 이더넷 기술을 적용해 전방 카메라 모듈과 ADAS 주차 제어 유닛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차세대 레이더 분야에서는 인피니언의 레이더 반도체 솔루션을 활용해 고해상도 이미징 레이더와 대용량 정보 송신용 레이더를 개발하고, 기술 검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DV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율주행 핵심 영역에서 기술 혁신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피터 셰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최고영업책임자는 “인피니언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스템 이해를 바탕으로 자동차 업계의 SDV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며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전문성과 결합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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