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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이 도입한 ‘e-라벨(전자라벨)’ 서비스 모습/사진=한미약품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깨알 같은 글씨와 방대한 내용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의약품 종이 설명서가 글자 크기 조절과 검색 기능을 갖춘 전자문서로 바뀐다.
한미약품은 유박탐주사750mg 등 5개 품목에 QR코드 기반의 의약품 ‘e-라벨(전자라벨)’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의약품 첨부문서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랜 불만 사항으로 약 설명서가 꼽힌다.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써져 있어 보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이 같은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약 설명서를 보다 쉽게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품 ‘e-라벨(전자라벨)’ 서비스를 도입하며 의약품 정보 제공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한미약품은 유박탐주사750mg, 트리악손주사2g Type1, 트리악손주사2g Type2, 한미세포탁심나트륨주사2g Type1, 한미세포탁심나트륨주사2g Type2 총 5개 품목에 e-라벨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최신 의약품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서비스 대상을 식약처와 협의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약품 첨부문서는 환자와 보호자가 복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정보지만, 작은 글씨와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필요한 내용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허가사항 변경 시 기존 인쇄물을 폐기하고 재인쇄해야 하는 비효율성도 있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QR코드 기반의 e-라벨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등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미약품 e-라벨은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화면 내 글자 크기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설명서 내 특정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적용했다.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내용이 강조 표시되며, 이전·다음 버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원료약품 분량 ▲성상 ▲효능·효과 ▲용법·용량▲주의사항 등 주요 항목을 상단 탭으로 구성해 원하는 정보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기능도 마련했다. e-라벨 화면 내 PDF 다운로드 기능을 통해 공식 문서를 그대로 저장하거나 출력할 수 있으며, 인쇄 시에는 메뉴와 검색창 등 불필요한 요소를 자동으로 제외해 필요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약품은 추가로 자사 홈페이지 내 제품 페이지에도 e-라벨 버튼을 추가해 디지털 형식의 의약품 정보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e-라벨 도입은 종이 사용량을 줄여 환경 부담을 낮추고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순환을 위한 사내 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e-라벨은 탈종이(Paperless) 문화 확산에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속적으로 제품 제형과 공급 방식에서도 환자의 복약 불편을 줄이는 조치를 진행했다. 복약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사례로 2024년 10월에는 알약이나 시럽을 삼키기 어려운 어린이와 고령 환자에게 필요한 해열제 ‘복합써스펜좌약’의 공급을 재개했다. 한미약품은 같은 해 6월 생산 중단을 결정했지만 의료계와 환자의 요구를 반영해 국내 수탁 생산업체와 다시 계약을 맺었다.
2025년 11월에는 유소아 해열진통제 ‘써스펜키즈시럽’을 휴대와 투약이 간편한 스틱형 파우치로 출시했다. 회사는 연령과 체중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보호자가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포장 형태를 설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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