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D2C-유튜브’ 연결한 이커머스 비즈니스 성공 전략 세미나 개최

전자·IT / 소민영 기자 / 2022-12-20 15:46:51
▲카페24는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카페24와 유튜브의 쇼핑 파트너십을 기념해 ‘100만 크리에이터 커머스 성공 전략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재석 카페24 대표가 축사를 전하는 모습/사진=카페24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쇼핑몰과 유튜브를 연결해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성공한 비결이 공개됐다.


카페24는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카페24와 유튜브의 쇼핑 파트너십을 기념해 ‘100만 크리에이터 커머스 성공 전략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석 카페24 대표와 이현진 유튜브 한국 파트너십 총괄을 비롯한 양사 전문가가 다수 행사에 참여했으며, 카페24가 지난 5일 유튜브와 손잡고 선보인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의 구체적인 활용법이 소개됐다.

유튜브 쇼핑은 유튜브에서 손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양사 협력으로 선보인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D2C(Direct to Consumer, 자사 쇼핑몰)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하고 실시간 데이터 연동으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상품 사진 ▲상품명 ▲가격 등 여러 정보를 자동 노출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이러한 연동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카페24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를 맞아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락스 푸자리(Lax Poojary) 유튜브 쇼핑 프로덕트 매니저는 “유튜브는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를 고려할 때 우선적으로 찾고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보며 영감을 받는 곳”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카페24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토어를 연결하고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과 성공 쇼핑몰을 동시 운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김보배 에크멀 대표(라뮤끄, 구독자수 124만) ▲이세영 핵이득마켓 대표(애주가TV참PD, 구독자수 113만) ▲곽경민 유니팝콘 대표(곽토리, 구독자수 47만)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이커머스 비즈니스와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연계한 생생한 경험을 공개했다.

김보배 라뮤끄 대표는 '조각 쉐딩' 등과 같은 신선한 화장법을 제시하며 뷰티 업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인물로 뷰티 브랜드 '에크멀'을 운영하고 있다. 에크멀의 대표 상품인 '노 모어 쿠션' 출시 당시 라뮤끄 채널에서 이 제품을 소개하자 조회수 16만회를 훌쩍 넘기면서 영상 공개 15분 만에 초도물량을 완판할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김 대표는 "유튜브 채널 론칭 초기부터 뷰티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 있었다"며 "비교적 적은 자본력을 보유한 소규모 브랜드도 유튜브 콘텐츠를 잘 활용하면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애주가TV참PD’와 식품 쇼핑몰 ‘핵이득마켓’을 운영중인 이세영 대표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각종 안주 상품을 리뷰하는 영상 콘텐츠와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주로 다룬다. 품질은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폐기될 위기에 처한 식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에게 홍보와 판매처를 제공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커머스 요소를 녹인 유튜브 콘텐츠에 호응하는 구독자가 늘어가는 와중에 내 브랜드를 담은 D2C 쇼핑몰을 오픈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의 파급력을 구매로 연결시킬 방법을 잘 찾기만 한다면 이커머스로 사업을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어 유튜브와 이커머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곽경민 대표(곽토리)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유니팝콘’을 운영 중이다. 유튜브 채널 ‘곽토리’를 통해 보라색, 마법소녀, 고양이 등 곽 대표 취향을 담은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곽 대표는 “자사몰을 운영해야 시청자가 상품을 단순 굿즈가 아니라 브랜드로 인식하고 오래도록 찾아온다"며 “자신의 취향과 상품에 어울리는 D2C 쇼핑몰을 구축한 뒤, 유튜브 콘텐츠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시청자 반응에 따라 쇼핑몰을 재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연사로 나선 대표 3명은 이번에 출시된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로 크리에이터나 사업자들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매출을 확대하는 과정이 한결 더 쉬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이 D2C 쇼핑몰로 유입되는 과정이 쉽고 편리하게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좌표 링크나 가격 등을 표시하지 않아도 되고 무리하게 클릭을 유도하지 않아도 가장 좋은 위치에 자연스럽게 노출돼 구매로까지 이어진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누구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쉽고 편리하게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관점에서 카페24와 유튜브의 만남은 필연적이었다"며 "창의력과 상상력, 감성이 특히 중요해진 시대에 양사의 기술 시너지는 온라인 사업자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여러분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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