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바닐라코·달바 등 체험 프로그램 ‘인기 폭발’
지난해보다 규모는 축소, 큐레이션 집중 강화한 오프라인 축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프리미엄 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컬리가 두 번째 오프라인 축제 ‘컬리뷰티페스타’를 30일 열었다. 개막 첫날부터 몰려든 관람객들은 컬리만의 독보적인 큐레이션에 흠뻑 빠져 열띤 호응을 보였다. 컬리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뷰티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실감케 한 순간이었다.
컬리가 오늘(30일)부터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컬리의 큐레이션 철학을 바탕으로 엄선한 60여 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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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 2025’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Where Beauty Meets Curation)’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단순히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자신감을 찾는 과정에서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컬리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나를 가꾸는 정원’을 콘셉트로 다섯 개의 테마 공간을 꾸몄다. ▲자연주의 브랜드가 모인 ‘세레니티’ ▲투명한 색조를 강조한 ‘레디언스’ ▲기능성 브랜드로 채운 ‘바이털리티’ ▲축적된 노하우를 담은 ‘헤리티지’ ▲향과 감각의 경험을 선사하는 ‘센시스’ 정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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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 2025’ 현장 모습.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 부스는 보랏빛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보라색은 에스트라의 ‘리제덤’ 라인을 상징하는 색으로, 모공 탄력 개선에 초점을 맞춘 대표 제품 ‘리제덤365 캡슐세럼’을 중심으로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전문 도슨트가 직접 제품의 작용 원리를 설명하며 관람객과 소통했다. 그는 “민감 피부는 건강 피부보다 노화가 더 빨리 진행돼 Y자 모공 형태로 변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라마이드·콜라겐·비타민 B3를 결합한 ‘더마 타이트닝 배리어 캡슐™’ 기술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에스트라는 피부 고민에 따라 라인별로 색을 달리하는 점도 특징이다. 보라색 ‘리제덤 라인’은 모공·탄력, 파란색 ‘아토베리어 라인’은 민감 피부 고보습 케어를 상징한다. 부스 한편에는 QR코드 할인 이벤트와 함께 ‘에어볼 럭키드로 머신’ 체험존이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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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 2025’ 현장 모습. 동국제약 센텔리안24(위)와 달바(아래 왼쪽), 바닐라코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는 대표 제품 ‘마데카크림’을 내세운 핑크빛 부스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부스 벽면에는 병풀잎(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 ‘TECA™’의 핵심 성분을 이미지로 표현해 피부 진정 효과와 재생 효능을 알아볼 수 있었다.
달바 부스는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골드와 옐로우 톤으로 꾸며져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을 체험하기 위해 관람객들의 긴 줄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서는 전문 스태프가 피부 상태를 진단한 뒤, 세럼을 바른 피부에 디바이스를 적용해 탄력 변화를 체감하도록 안내했다. 달바 관계자는 “달바의 핵심 기술인 ‘더블’ 초음파 헤드로 피부에 에너지를 빠르고 정교하게 전달한다. ‘더블 세럼 앤 크림’과 함께하면 효과적인 케어가 가능해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바닐라코는 워너브라더스 인기 캐릭터 ‘트위티’와 협업한 신제품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핑크와 옐로우가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콘셉트의 부스에서는 컬리에서 단독 선론칭된 ‘클린 잇 제로 오리지널 클렌징밤 트래블 키트 트위티 에디션’을 선보였다.
귀여운 트위티 디자인이 20~30대 여성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끈 가운데, 현장에서는 룰렛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은 이번 신제품을 경품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컬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구매 시에는 할인 혜택과 트위티 파우치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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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 2025’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지난해에는 약 90개 브랜드가 참여했지만, 올해는 약 6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티켓 가격은 동일하게 5만원으로 유지돼 일부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컬리 관계자는 “다섯 가지 콘셉트를 큐레이션별로 구분해 집중도를 높였다”며 “부스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고객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약 2만명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1만600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관람객이 몰려 일부 구간이 혼잡했다는 관람객 평가가 제기된 바 있다.
컬리는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축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컬리 푸드페스타’를 개최해 식음료 브랜드 중심의 체험형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고은 컬리 브랜드마케팅 그룹장은 “컬리가 제안하는 뷰티 큐레이션으로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며 “브랜드 부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뿐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 클래스 등도 빠짐없이 즐기시며 풍성한 뷰티 축제를 경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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