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車를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SDV 시대 선도 선언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09 18:00:25
車 전용 webOS·Xbox·Zoom 협력으로 콘텐츠 생태계 확장…2030년 2천만대 공급 목표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서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생활 공간(Living space on wheels)’으로 재정의하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2억4천만대 이상에 적용된 webOS 경험을 기반으로 차량에서도 스마트 TV 수준의 엔터테인먼트와 업무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2030년까지 누적 2천만대에 차량용 webOS를 공급하며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AI 데이터센터 맞춤형 UPS용 배터리 ▲인캐빈 센싱 및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차량용 webOS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게임패스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합류, 차량을 거실 같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자 업무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콘텐츠 생태계 확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은 본부장은 “안전·편의·콘텐츠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으로 SDV 전환을 주도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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