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맞춤 레시피로 쌉싸름한 풍미·부드러운 식감 구현
몽골·캄보디아 등 인접국 수출 본격 추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푸드빌은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베트남에서 선보인 말차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말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만큼 베트남 내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몽골·캄보디아 등 인접국으로 수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말차를 활용한 빵과 케이크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8월 빵·케이크·롤케이크·음료 등 8종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신제품 출시 후 한 달간 말차 제품은 약 10초에 1개꼴로 판매되며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8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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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의 ‘말차 제품’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CJ푸드빌 제공 |
말차 제품은 어린 찻잎을 곱게 갈아 만든 진한 풍미와 영양 성분이 특징이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현지에서 엄선한 말차를 활용하고, 진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최적의 배합비로 레시피를 개발했다. 그 결과 쌉싸름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살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인스타그램·틱톡 등을 통해 ‘Your Matcha is back’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 리뷰와 인기 조합을 공유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몽골, 캄보디아 등지로 말차 제품을 수출 중이며, 향후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2007년 베트남 진출 이후 롱안 지역에 공장을 설립해 뚜레쥬르 매장과 롯데마트, 현지 마트 미니고(Mini go!), 한국 진출 브랜드 두끼·CGV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말차 제품의 인기는 K-베이커리 정체성과 현지 운영 역량이 결합한 결과”라며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뚜레쥬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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