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항공기 103대·GE 엔진 구매 계약 완료…60조 대미 계약 확정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9-16 20:28:07
보잉 항공기 362억달러·GE에어로스페이스 등 엔진 계약 86억달러
777-9·787-10·737-10·777-8F 도입…예비 엔진 21대 구매
지난해 발표한 448억달러 규모 대미 구매 계획 최종 확정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 항공기 103대와 예비 엔진 도입, 장기 엔진 정비서비스 계약을 마무리하며 지난해 발표한 대규모 대미 구매 계획을 본계약으로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과 GE에어로스페이스·CFM인터내셔널의 예비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서비스 계약 등 총 448억달러, 약 60조원 규모의 대미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잉 항공기 도입 규모는 362억달러이며, GE에어로스페이스 및 CFM과 체결한 예비 엔진 구매·정비서비스 계약은 86억달러 규모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보잉과 공동 주최로 항공기 및 엔진 구매·서비스 양해각서(MOU)의 최종 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히로 로드리게스 미 상무부 Advocacy Center 집행이사, 스테파니 포프 보잉상용기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가엘 메외스트 CFM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뒷줄 왼쪽부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보잉과 공동으로 항공기 및 엔진 구매·서비스 양해각서(MOU)의 최종 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파니 포프 보잉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 가엘 메외스트 CFM 사장 겸 최고경영자 등 각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한·미 정부 및 국책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워싱턴에서 맺은 약속이 최종 계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한·미 양국의 굳건한 경제·기술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신뢰의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보잉이 대한항공의 날개라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우리 항공기 기단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대한항공은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 CFM과 함께 쌓아온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의 교류와 경제 발전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이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하는 보잉 항공기는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 등 총 103대다.

 

GE에어로스페이스 및 CFM으로부터는 총 21대의 예비 엔진을 구매한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5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투자를 통합에 따른 중장기 성장에 대비하는 동시에 팬데믹 이후 이어진 글로벌 항공기 공급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해 기단을 현대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수송력 확대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량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한국 정부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규제 개선에 나섰으며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도 대규모 투자를 위한 금융 협력 의지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 CFM과 수십 년간 항공기와 엔진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워싱턴에서 체결한 MOU가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한·미 양국 정부와 금융기관, 파트너사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미 양국의 교류와 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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