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인천국제공항서 특별전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 개최

전시·박람 / 소민영 기자 / 2022-03-18 15:46:28
국립한글박물관,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스마트 체크인 존에서 5월 21일까지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의 한글로 디자인한 재킷도 선봬
한글의 고유 질서와 규칙 등으로 제작한 예술품 46건 공개
▲국립한글박물관이 인천공항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 이미지/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이 지난 17일에 인천국제공항에서 특별전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스마트 체크인 존에서 5월 21일까지 이어진다. 한글이 지닌 고유한 질서와 규칙, 기하학적 형태를 재해석한 예술품들이 전시된다.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응모한 작가 22개 팀이 만든 작품 46건이 공개됐다.

아울러 프랑스 대표 브랜드 샤넬의 2019년에 세상을 떠난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가 '한국', '서울', '샤넬' 같은 한글로 디자인한 재킷도 선보였다. 

 

라거펠트는 생전에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로 꼽기도 했다. 샤넬은 지난해 이 재킷을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

앞서 이 전시가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되었는데 2021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해외 순회전을 거쳐 이번에 인천국제공항 개항 21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소개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의 전시는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을 활용한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한글실험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한글날에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기획전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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