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당 신규 사업 위해 손잡은 '대상·포스코인터'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3-02-26 15:32:51
/사진=대상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대상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분당 신규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최근 대상에 따르면 지난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상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전분당 신규 사업 공동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과 전분당 원료의 안정적 조달, 개발을 위한 협력 증진을 위한 것이다. 

 

향후 두 기업은 전분당 신규 사업에 대해 ▲공동 투자 검토 ▲해외 법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 및 업무 협업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원료 수급 방안 협의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대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해외 판매망과 제조 기술을 갖춘 대상은 탄탄한 원료 공급 시스템을 갖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분당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전분당 부문은 바이오와 함께 대상의 대표적 소재 사업 중 하나다. 옥수수·타피오카 등을 원료로 다양한 전분과 전분당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지난 1964년 전분당 생산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한 대상 전분당 부문은 원가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 1위로 자리매김해왔다. 또 지난 2007년 베트남, 2013년 필리핀, 2017년 인도네시아에 각각 진출해 전분당 부문 글로벌 사업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대상 전분당 부문은 동남아 시장 입지를 토대로 해외 유망 지역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대상 소재 글로벌 사업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식량 사업 밸류 체인 확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업은 힘을 모아 최근 강조되는 국가 식량 안보에도 적극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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