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자흐스탄 CKD 공장 준공 '중앙아시아 생산기지 본격 가동'

자동차·기계 / 최연돈 기자 / 2025-10-21 15:30:23
연 7만대 규모, 쏘렌토·스포티지 등 현지 생산으로 시장 공략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카자흐스탄에 대규모 CKD(Complete Knock Down·반조립제품) 공장을 완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기아는 중앙아시아 지역 내 생산·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다변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기아 양재본사/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에서 합작 형태의 CKD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해 로만 스클야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등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화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 완공된 코스타나이 공장은 총 3억1천만 달러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연간 최대 7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부지 규모는 약 63만㎡로, 향후 생산 차종 확대와 전동화 모델 생산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했다.

 

기아는 준공식과 함께 대표 SUV 모델인 쏘렌토의 현지 양산을 본격 시작했으며, 2026년부터는 스포티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시장 수요와 현지화 진척 상황에 따라 추가 차종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중앙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카자흐스탄 CKD 공장은 고객 중심의 혁신과 전동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아의 글로벌 비전을 구현한 사례”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시장 전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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