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주력 사업 강화에 집중
![]() |
▲CJ제일제당 로고/사진=CJ제일제당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사료·축산 자회사 CJ Feed&Care(이하 CJ F&C)를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CJ F&C 매각을 본격화하며, 약 1조 원 규모의 기업가치로 네덜란드 글로벌 사료기업 로열 드 허스(Royal De Heus)와 매각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로열 드 허스는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7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세계 10대 사료기업이다.
이번 매각은 CJ제일제당이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차입금 축소와 이자비용 절감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CJ F&C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 7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사료 생산과 축산 계열화를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 2조3,085억 원, 영업이익 7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양어(수산 사료) 부문에서는 맞춤형 영양 설계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F&C 매각은 성장성이 높은 주력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