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英 옥토퍼스 에너지와 맞손…유럽 클린테크 시장 공략 가속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9-02 15:27:26
고효율 히트펌프·AI 에너지 플랫폼 연동 솔루션 출시…난방비 절감·환경 보호 앞장
▲LG전자가 지난달 28일 영국 최대 전력회사 옥토퍼스 에너지와 손잡고 유럽 클린테크 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윤태봉 부사장(왼쪽)과 옥토퍼스 CEO 겸 설립자 그레그 잭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영국 최대 전력공급사 옥토퍼스 에너지와 손잡고 유럽 클린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런던 옥토퍼스 본사에서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옥토퍼스가 개발한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크라켄(Kraken)’을 연동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우선 출시되며, 향후 제품과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옥토퍼스는 2016년 설립 이후 9년 만에 30개국에서 1천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영국 대표 에너지 기업이다. 탈탄소 목표에 따라 가스 보일러를 대체할 히트펌프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크라켄’을 통해 실시간 재생에너지 가격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전력 소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LG전자의 히트펌프는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고효율·고내구성·안정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화석연료 기반 냉난방기 대비 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평가다.

 

그레그 잭슨 옥토퍼스 에너지 CEO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와 옥토퍼스의 크라켄 연동을 통해 고객들이 난방비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도 “이번 협업은 유럽 클린테크 사업 성장의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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