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 55% 늘어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2-11 15:07:31
지난해 디카페인 판매량 3270만잔, 누적 1억 2800만잔 기록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 지난해 처음으로 10% 넘어
오후에도 부담 없이 커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디카페인 음료 인기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의 판매량이 3275만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의 판매량은 3270잔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나 늘어났다. 누적 1억2800만잔을 기록했다. 이는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연간 판매량으로,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신장률을 기록했던 지난 2021년(45.8%)보다 높은 수치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3275만잔을 기록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특히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넘어 지난해 말까지 누적 1억2800만잔 이상 판매됐다. 이러한 인기에 디카페인 대표 음료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중 4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가운데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올해 1월에도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음료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는 디카페인 음료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훌륭한 대체재가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음료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명 중 1명 이상은 시간대에 따라 카페인 햠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69%는 오후 3시 이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거나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는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CO2와 스팀만으로 생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내추럴 디카페인(초임계 CO2)’ 공정을 거친 원두를 사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디카페인 음료의 꾸준한 성장은 건강을 고려해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기 원하는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디카페인 음료를 선택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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