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29CM' 브랜드 체험 매장 '이구성수' 오픈..."고객 접점 확대"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9-23 15:04:24
▲무신사 온라인 편집숍 '29CM'가 이달 24일 성수동에 자체 큐레이션 제품 위주로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 매장을 연다. 오감을 통해 29CM를 온 몸으로 느끼는 데 초점을 뒀다. /사진=이호영 기자.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이달 24일 온라인 무신사 취향 셀렉트숍(편집숍) 29CM가 성수동에 오프라인 매장 '이구성수'를 열고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이구성수는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돈독히 다지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동시에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는 29CM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공간이다.

29CM는 이번 성수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서도 29CM만의 큐레이션을 통해 수백가지 취향에서 나만의 취향, 나다움을 찾아나가도록 독려한다.

23일 29CM에 따르면 오프라인 '이구성수'도 온라인에서처럼 패션 매거진 느낌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29CM는 '설렘의 거리'를 뜻한다. 온라인 편집숍 29CM는 감성적인 이름처럼 더 싼 가격, 더 많은 상품보다 하나의 브랜드가 지닌 스토리와 가치를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둔다.

29CM는 '개성과 스타일이 분명하고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하며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한 사람들'을 주력 소비층이자 팬들로 본다. 29CM 사용층 65%는 20~30대 여성이다.

성수동에 매장을 연 것은 성수 지역은 자신만의 기준과 취향, 색을 가지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브랜드 디렉터와 여러 아티스트가 모인 무한한 가능성의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서 29CM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잘 맞아떨어지면서다.

29CM의 오프라인 매장 이구성수는 무신사 테라스 성수 지척에 규모 103평(340㎡) 복층 구조로 자리잡았다. 1층은 쇼룸과 전시장, 카페가 있다. 오프라인 매장도 이구성수에서만 볼 수 있는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개점일 기준 의류는 가을 '스웨트 셔츠'가 큐레이션 주요 품목이다. 75개 브랜드 의류 68개 품목(SKU), 라이프 스타일 상품 52개 품목(SKU)를 전시한다. 이처럼 앞으로도 의류 60%, 라이프 스타일 40% 비중을 유지할 방침이다. 패션 60%는 여성 패션으로 채운다.

스웨트 셔츠는 포근한 두께로 체온을 유지해주면서도 땀을 잘 흡수해 일교차가 큰 가을에 적당한 의류다. 이번 가을 이구성수 1층에서는 스웨트 셔츠 형태와 색상, 그래픽으로 나눠 전시한다.

이구성수는 온라인숍 29CM를 오프라인에서 오감으로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매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착용하면서 29CM를 직접 느껴보는(촉각) 데 초점을 둔 만큼 구입할 수는 없다. 1층 쇼룸 제품 등을 구입하고 싶다면 큐알코드를 통해 29CM 앱에서 살 수 있다. 1층 카페는 두터운 팬층의 연희동 로스터리 커피 '매뉴팩트 커피'(미각)가 자리잡고 있다. 해당 카페는 상시 운영한다.

2층은 계절마다 다양한 가능성을 펼치는 다목적 공간이다. 24일 개점 기준 뉴발란스(2009년 발매 MR1906 모델 복각 신제품 '1906R') 16개 제품 프레젠테이션(PT)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2층 반대편 공간은 탈의실(피팅룸)이 있다. 다음달(10월)엔 29CM 입점 패션 브랜드 '이스트로그'와 뉴발란스 협업 상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구성수 1층에서는 수백 개 나뭇잎을 지녔지만 단일종인 은행나무를 통해 '나다움' 정체성을 강조한 양지윤 작가 '처음 만나는 가을'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이호영 기자.

 

이외 눈에 띄는 것은 작품 전시(시각)다. 현재는 1층 카페 공간 앞에 한지로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양지윤 작가의 '처음 만나는 가을'을 전시한다. 다양한 취향을 상징하는 수백 개 잎을 지닌 은행나무이지만 단일종으로 살아온 은행나무를 통해 정체성 '나다움'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동시에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비지엠(BGM)'과 협업해 계절마다 매장 주제에 맞는 음악 플레이 리스트(청각)도 제작하고 튼다. 이번 가을엔 성수동과 어울리는 플레이 리스트 'BGM MIX VOL. 2 성수'가 방문객을 맞는다. 오프라인 매장엔 수토메 마포테케리와 협업 제작한 29CM 시그니처 향(후각)도 적용했다.

29CM는 의류 이외 여러 생활용품과 전자제품, 화장품, 레저·캠핑 용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숍이다.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 위주로 입점해 있다. 쇼핑과 문화, 여행 등 여러 주제를 중심으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더 나은 선택을 제안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

29CM는 "이번 이구성수는 고객 접점 확대와 옴니 채널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5월 브랜드 캠페인 팝업 '29맨션', 8월 입점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 '이구갤러리'에 이은 접점 확대로 29CM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29C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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