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쉴더스가 6일 오전 'EQST 2023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 미디어 세미나를 진행했다./사진=소민영 기자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올해 국내 제조업과 공공 분야 등을 공격하는 랜섬웨어가 활발히 활동하면서 올해도 피해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SK쉴더스는 2023년도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5대 보안 위협 전망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K쉴더스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일대에서 진행된 ‘EQST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하고 올해 직접 경험한 해킹 사고 사례와 연구 결과로 내년을 대비할 수 있는 주요 사이버 보안 위협과 취약점을 분석한 사례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전문가 그룹인 SK쉴더스의 EQST(이큐스트, 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가 진행했다.
먼저 올해 일어났던 사이버 위협 사례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EQST는 주요 사이버 위협으로 랜섬웨어를 꼽았는데 그 중에서 국내 기업만을 타깃으로 한 귀신(GWISIN) 랜섬웨어가 3중 협박을 하는 등 고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이어 서비스형 랜섬웨어인 ‘LockBit 3.0’이 성행하며 기업의 내부 정보를 유출시키는 등 랜섬웨어로 인한 사회적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올해 피해를 입은 업종별 통계를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가 1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국외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공공/정부를 대상으로 한 공격 비중이 21%를 기록했다.
유형별 사고로는 악성코드 감염을 통한 침해사고가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귀신 랜섬웨어의 영향과 Log4j 취약점 등 기존에 알려진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 배포가 활발해진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싱/스캠의 비중이 상반기 대비 4% 증가하며 20%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지속된 코로나19, 산불 등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피싱 공격이 증가했다.
EQST는 내년도 주요 보안 위협으로 다변화된 랜섬웨어, 서비스형 피싱 공격(PhaaS, Phishing-as-a-Service), 고도화되는 모바일 보안 위협,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보안 위협 증가, 가상자산 타깃 공격 급증 등을 전망했다.
이 중 랜섬웨어가 다변화하면서 기존 랜섬웨어로 피해 본 사항을 복구하는 것도 이제는 구조적으로 할 수 없게 됐다. 이는 국내 타깃형 랜섬웨어가 등장한 이후 데이터 파괴만을 목적으로 한 랜섬웨어가 발견되거나 데이터 베이스 서버의 취약점만을 노린 랜섬웨어 등 신변종 랜섬웨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QST는 이로 인한 피해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싱 공격 또한 다크웹을 통해 피싱 사이트를 제작하는 형태도 나타나고 있어 타깃을 특정하거나 혹은 개별 서비스를 사칭할 수도 있는 점에서 위험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SK쉴더스는 올해와 같은 사건/사고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5대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산업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선보인다.
게다가 다변화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을 대비하기 위한 24시간 365일 대응할 수 있는 ‘랜섬웨어 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예방 및 사고 분석, 보안 백업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도화되는 모바일 위협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자사 모바일 케어 솔루션 ‘모바일가드’를 통해 악성 앱/스미싱 문자 검출 등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무인화/자동화 적용이 확산되는 산업용 사물 인터넷 분야의 보안 위협에는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와 무인 매장 통합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을 통해 산업현장과 제조시설과 무인 매장 등에서 보안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EQST는 가상 자산을 타깃으로 한 공격에 대비한 블록체인 특화 보안성 진단 컨성팅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SK쉴더스 이재우 EQST사업그룹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사이버 위협이 일상 속으로 깊이 침투해 큰 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사전 예방부터 대응, 체계적인 보안 관리 등이 전 사업 영역에 걸쳐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실질적인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안 전략 수립과 정보 공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