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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앤컴퍼니㈜ CI 이미지/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앤컴퍼니㈜(회장 조현범)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438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40.8% 감소했으며, 이는 지분법 손익 감소 영향이 컸다.
반면,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68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제품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량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약 6% 늘었고, 전체 배터리 판매량도 북미 시장 호조로 약 10%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미국·유럽 주요 시장에서 AGM 배터리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한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그룹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 마케팅을 강화해 배터리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함께 대구·대전 프로야구 경기장과 강원 양양 등에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하며 브랜드 노출을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계 30대 기업 진입 이후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계열사 핵심역량을 키우고,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한국 배터리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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