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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로고 이미지/사진=효성중공업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향 초고압 변압기 수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더 이상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을 찾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5% 상향한 127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를 웃돌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2분기 연결 매출을 1조3,823억원(+15.8% YoY), 영업이익을 1,372억원(+119% YoY)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3.4%, 5.3%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은 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할 것으로 봤다.
미국 수출이 성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2024년 중공업 매출의 미국 비중은 22%지만, 현재 수주잔고의 41%가 미국 프로젝트로 향후 비중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창원 공장 증설에 이어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도 진행 중이다. 2027년 생산능력(CAPA)은 2024년 대비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을 각각 5,563억원(+53.5% YoY), 6,955억원(+25.0% YoY)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확대와 미국 시장 공급 부족 속에 효성중공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이익 개선 속도는 글로벌 피어 대비 월등하다는 평가다. 2024~2027년 EPS 연평균 성장률은 35.9%로, 피어 평균 14.1% 대비 두 배 이상 높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피어 대비 높은 성장세에도 기존의 할인된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이유가 사라졌다”며 “향후 미국 중심의 수주와 생산 확장에 따른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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