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한우' 어디서 언제까지 팔까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3-02-26 14:45:08
/사진=컬리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농식품부 등과의 한우 소비 촉진 행사 '소프라이즈'가 이달 15일 농협 하나로마트에 이어 다음달까지 일반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를 비롯한 온오프 유통 채널에서 잇따르고 있다. 채널별 다소 할인 차이는 있지만 최대 반값으로 대동소이하다. 

 

유통업계는 불고기·국거리류 위주 소프라이즈 행사와 맞물려 자체 행사로 규모를 더 키운 모습이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소프라이즈 행사와 맞물려 자체 한달 행사를 진행해온 롯데마트는 27일(내일)부턴 등급을 한 단계 더올려 1+등급 한우를 내달 1일까지 사흘 동안 반값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등급은 더 올리면서 가격은 더 내린 것이다. 앞서 이달 한 달 동안 1등급 한우 불고기·국거리 100g 당 2990원에 선보인 데서 1+ 등급으로 한단계 더 올리고 가격은 2480원으로 510원 내렸다. 

 

이마트도 '한우 불고기(800g)'를 대표 상품으로 내달 2일까지 기존 상품(300g) 대비 100g 당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커머스 쿠팡 경우 이날(26일)까지 한우뿐 아니라 육우(젖소) 등 소고기 최대 66% 할인 행사 '소고기 위크'를 열고 있다. 쿠팡 행사 소고기 위크는 한우만 취급하는 게 아니어서 상품 정보를 꼼꼼히 잘 봐야 한다. 쿠팡은 앞으로 매달 소고기 위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우 상품은 이미 품절된 경우가 많다. 로켓와우 회원은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더 저렴하고 더 빠르게 받는다. 쿠팡은 한우 국거리 100g 당 2798원, 1등급 국거리 1팩(300g) 9990원이다. 

 

컬리도 28일까지 '반값 한우' 행사를 열고 있다. 한우 유통 브랜드도 농협·경주천년한우·녹색한우·태우한우 등 10여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당초 15톤 물량 조기 소진을 예상, 15톤을 추가 진행할 정도로 연일 품절되며 역대급 성과를 내고 있다.   

 

컬리 경우 전체 물량 65% 이상을 1+ 등급 이상 고품질 한우로 불고기·장조림용 국거리뿐 아니라 안심 스테이크 등 구이용까지 다양하다. 컬리는 최상급 1++등급 차돌박이 구이용 한우가 원래의 반값인 100g 당 6100원대, 1+등급 양지 국거리용도 100g 당 3100원대(카드 이용 시)에 판매했다. 

 

앞서 이달 17~19일 사흘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약 980개소 '소프라이즈'에 이어 4일까지 일반 대형마트 행사에서는 등심 1등급은 약 30% 할인한 100g 당 6590원, 설도·사태·우둔·앞다리 등 불고기·국거리류는 약 50% 할인한 2260원 수준이다. 이달 한우 평균 소비자 가격은 등심 1등급 100g 당 1만958원, 설도 1등급 100g 당 4647원이다. 

 

4일까지 한우자조금을 통해서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에서 추가로 할인 행사를 연다. 판매 정육 부위는 1+등급부터 2등급까지 불고기·국거리다. 한우자조금 추가 행사는 한우 1등급 불고기·국거리 100g 당 2160원 수준이다. 1+등급은 100g 당 2480원, 2등급 2010원이다. 

 

정부는 "농식품부와 농협은 이달 초부터 한우 가격을 평균 소비자 가격 대비 20% 낮은 수준에서 판매 중"이라며 "이번 행사가 끝나더라도 하나로마트 한우 가격은 20% 낮게 유지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한우 세일 소프라이즈 행사는 비수기 이달과 내달에 이어 6~7월, 10~12월 등 일정 기간을 정해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처럼 정부는 올 한해 1년 동안 기간을 정해 이런 한우 반값 할인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행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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