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영업익 3.6조 '선방' 매출 역대 최대

자동차·기계 / 최성호 기자 / 2025-04-24 14:45:33
▲현대차 미국 생산공장에 방문한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현대차는 24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조6,3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매출은 9.2% 늘어난 44조4,07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3,82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 금융 부문 수익성 개선, 고환율 효과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실제로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21만2,426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판매는 13만7,075대, 전기차는 6만4,091대였다.

판매 대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확대와 환율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국내 판매는 아산공장 기저효과로 4%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전체적으로 1.4% 감소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1.1% 증가했다.

현대차는 향후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신차 출시 확대와 시장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당 2,500원의 현금배당(25% 증가)과 발행주식 1%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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