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로 차별화 삼성重, 4.3조원 규모 FLNG 수주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6-02 15:43:41
북미 발주처와 4조3301억원 계약 체결
올해 누적 수주 83억달러…연간 목표 60% 달성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선설비(FLNG) 발주에 성공하며 해양플랜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FLNG 1기를 4조3301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FLNG는 발주처의 착수지시서(Notice To Proceed) 발급 이후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도 시점은 2030년 7월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사진=삼성중공업 제공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생산·액화·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육상 액화 설비 건설이 어려운 가스전 개발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설비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FLNG인 로열더치쉘의 프렐류드를 비롯해 현재까지 발주된 신조 FLNG 11척 가운데 7척을 수주했다. 이를 기준으로 글로벌 신조 FLNG 시장 점유율은 64%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압도적인 FLNG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검증된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FLNG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28척, 83억달러(약 12조574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139억달러(약 21조585억원)의 60% 수준이다.

 

상선 부문은 LNG운반선 13척(LNG-FSRU 1척 포함),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2척,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등 총 50억달러(약 7조5750억원)를 수주해 연간 목표 57억달러(약 8조6355억원)의 88%를 달성했다.

 

해양 부문은 이번 FLNG 1기를 포함해 총 33억달러(약 4조9995억원)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82억달러(약 12조4230억원)의 40%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월 이탈리아 에니(ENI)가 발주한 '코랄 노르트(Coral Norte)' FLNG의 진수식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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