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시장 공략 강화…2014년 진출 이후 14.3조 수주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9-10 15:51:08
사업 진출 이후 46개 단지 수주…최근 3년간 5조4000억원
준공 3곳·공사 7곳 경험 축적…서울·수도권 추가 수주 나서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누적 14조원 넘는 수주 실적과 시공 기술을 앞세워 국내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한다.

  

▲더샵 둔촌포레 전경/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시장 진출 이후 누적 46개 단지에서 약 14조3000억원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수주액은 5조4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개포 더샵 트리에’, 국내 최초 5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 최초 3개 층 수직증축 단지인 ‘잠실 더샵 루벤’ 등을 준공했다. 현재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 등을 포함해 7개 단지에서 철거 또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운영한 포스코이앤씨는 관련 특허 12건도 확보했다. ‘3D 레이저 스캐닝’을 활용해 기존 건물의 상태를 측정하고 3차원 도면인 빌딩정보모델링(BIM)을 구축해 시공에 활용한다.

 

지하 주차장 신설과 구조 보강에는 ▲좁은 공간에서도 기초를 보강할 수 있는 ‘소구경 파일’ 공법 ▲위에서 아래로 땅을 파내려가며 흙의 무너짐을 막는 ‘탑다운 공법’ 등을 적용하고 있다.

 

리모델링 아파트 전용 층간소음 저감 기술 ‘안울림R’도 개발했다. 바닥 위·아래 충격 완화 구조와 슬림형 천장구조를 결합해 바닥과 천장 두께를 줄이면서도 신축 수준의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구현했다. 이 기술로 국토교통부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분당 느티마을 4단지는 기존 16개 동 골조를 유지하면서 수평·별동 증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하 4층 규모의 주차장도 새로 조성한다.

 

▲분당 느티마을4단지 리모델링사업현장 전경/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리모델링 시장이 재건축 대안으로 주목받다는 점에 주목하고 수주에 나서고 있다. 고용적률 노후 단지인 1기 신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분당에서는 리모델링 단지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인접한 느티마을 3단지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느티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하이스트’가 143세대 일반분양에 나선다. 정자역 더블 역세권에 위치한 이 단지는 총 114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세대당 1.66대의 주차 공간과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수도권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하반기 분당 한솔마을 6단지와 이수 신동아 4차 등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재건축 대비 빠르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서 당사는 업계 최다 준공 경험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합원에게 최고의 주거 공간을 제공해 국내 리모델링 1위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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