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모나미 별자리’ 8월 개막…AI 시대에 묻는 ‘예술의 이유’

전시·박람 / 한시은 기자 / 2025-08-01 14:33:07
김재준 작가 첫 연극 데뷔…체홉축전 대표작 선정
인문학적 사유와 감성의 결합, 옴니버스 3편 구성
구글 예약·축전 홈페이지 통해 예매 가능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안똔체홉학회가 주최하는 ‘2025년 여름체홉축전’의 화제작인 연극 모나미 별자리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안똔체홉극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작품은 예술과 역사를 모티브로 한 세 개의 단막극을 하나의 ‘별자리’로 엮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모나미 별자리는 ‘노인과 나무’ ‘나의 친구, 모나미볼펜’ ‘어떤 대화 또는 침묵’ 등 세 편의 단막을 통해 예술이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침묵하는지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다. 노인과 나무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첫 단막, 시인과 모나미 볼펜의 교감을 그리는 두 번재 이야기, 무대 밖 존재와의 침묵 속 대화를 담은 마지막 장면은 AI 시대에 예술의 역할을 다시금 성찰하게 한다. 

 

▲연극 <모나미 별자리> 포스터/사진=안똔체홉학회 제공

 

특히 이번 작품은 경제학자이자 현대미술가, 예술 교육 프로그램 ‘다빈치스쿨’의 기획자 김재준이 첫 극작에 도전한 작품이다. 김재준 예술감독은 “모든 것이 예술이 되는 AI 시대에 예술은 더 이상 부가가치가 아닌 근본가치”라고 밝혔다.

연출은 배우 김진근이 맡았다. 웰메이드 모노드라마 그린룸 메이드 인 차이나 등에 출연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인문학적 통찰을 유쾌하게 선사한다. 극단 애플씨어터 수석 배우 조환, 이동규, 김진근이 함께 출연해 무대의 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진근 연출은 “세 개의 이야기가 하나의 별자리를 이루듯, 관객들도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별자리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AI 시대에 인간만이 가능한 예술의 가치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공연과 특강, 전시가 어우러진 ‘2025 여름체홉축전’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연극 모나미 별자리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총 6회 공연된다. 축전 패키지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나미 별자리 단독 티켓은 구글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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