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이온’, 바이두 로보택시 10개 도시 달린다

K-Biz. / 이국열 기자 / 2026-10-22 14:33:33
상하이·베이징·충칭 등 10개 도시 자율주행 차량에 ‘아이온 ST AS’ 공급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한국타이어가 중국 바이두의 무인 로보택시에 공급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4개 도시에서 10개 도시로 늘린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을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며 성능을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자율주행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마일리지 특화 타이어 ‘아이온 ST AS(iON ST AS)’의 공급 지역을 넓힌다고 22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바이두(Baidu)의 무인 로보택시 플랫폼 ‘아폴로 고(Apollo Go)’다.

 

▲한국타이어가 중국 바이두 무인 로보택시 아폴로 고에 ‘아이온 ST AS’ 공급한다./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상하이 ▲선전 ▲베이징 ▲청두 ▲충칭 ▲쑤저우 ▲우한 ▲둥관 ▲난창 ▲싼야 등 중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운행하는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에 ‘아이온 ST AS’를 공급한다. ‘아이온(iON)’은 한국타이어가 세계 최초로 풀라인업을 갖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다.

 

양사의 협력은 2025년 3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시작됐다. 한국타이어는 우한과 선전에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에 제품을 공급하며 오랜 기간 여러 도로 조건에서 실제 운행 데이터를 쌓았다.

 

자율주행 차량은 출발과 정지가 잦고 운행 시간이 길다. 이런 조건에 맞는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베이징과 충칭 등으로 공급을 차례로 넓혀 왔다.

 

아이온 ST AS는 전기차 전용 프로파일 설계를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높은 마일리지 성능을 내는 프로듀러블 컴파운드(Produrable Compound)를 적용했다. 회전저항은 낮추고 내마모성과 접지력은 균형 있게 높여 차량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주행 효율과 타이어 수명을 늘린다.

 

도시 주행에서 자주 일어나는 가감속과 코너링, 제동 때도 성능이 안정적이다. 트레드 패턴과 타이어 구조를 최적화해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을 줄였고, 탑승객은 더 조용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시마다 다른 도로와 기후 환경에 맞춘 주행 성능도 강점이다. 교통량이 많고 장거리 이동이 잦은 베이징과 상하이, 경사로와 교량·터널·곡선 구간이 몰려 있는 충칭, 비가 많이 오는 둥관과 쑤저우에서도 접지력과 조종 안정성, 승차감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양사는 제품 공급을 넘어 ‘차량-타이어-도로-클라우드’를 잇는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아이온 ST AS의 주행 데이터를 아폴로 고의 실시간 공기압 모니터링과 마모 경고 시스템에 연결해, 타이어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지능형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의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을 일반 전기 승용차에서 상업용 운행 차량과 자율주행 차량까지 넓혀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R&D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성능을 높이고,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과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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