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교육부 인가 첫 ‘사내 AI대학원’ 출범…구광모 “AI 전문가 키우는 출발점 되길”

교육 / 최연돈 기자 / 2026-03-04 14:29:02
마곡 K스퀘어서 ‘LG AI대학원’ 개원식…국내 최초 석·박사 학위 사내대학원
구광모 대표, 1기 전원에 신형 LG그램과 축하 편지 전달…“기술은 사람 위한 도구”
코딩테스트·심층면접 거쳐 17명 선발…서울대·KAIST 등과 산학 협력 확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가 국내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사내대학원 ‘LG AI대학원’을 출범하며 인공지능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다.

 

LG는 4일 서울 강서구 마곡 K스퀘어에서 LG AI대학원 개원식을 열고 임직원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정규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LG AI대학원은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 기업 사내대학원으로, 산업 현장의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출범했다.

 

▲이홍락 LG AI대학원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LG AI대학원 1기 입학생들이 4일 개원식이 열린 LG AI대학원 마곡 캠퍼스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 제공

 

구광모 ㈜LG 대표는 입학생 전원에게 LG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이 탑재된 최고 사양 신형 LG 그램 노트북과 함께 축하 편지를 전달하며 인재 중심 AI 전략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편지에서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며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며 “LG AI대학원이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AI 전문가를 키우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기술과 논문,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치열한 시간이 이어지겠지만 그 과정에서 흘린 땀방울이 결국 난제를 해결하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상상력을 당부했다.

 

LG AI대학원은 LG AI연구원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전형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산업 적용까지 전주기 교육과 연구 경험을 제공하며 언어(Language), 비전(Vision),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소재·바이오 인텔리전스(Materials·Bio Intelligence)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이번 1기 신입생은 코딩 테스트와 AI 모델링 평가, 심층면접 등 선발 과정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 박사 과정 6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LG전자 8명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3명, LG이노텍 2명, LG디스플레이 2명, LG화학 2명이 입학했으며 각 계열사에서 축적한 산업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학제는 석사 과정 1년, 박사 과정 3년 이상으로 운영되며 학비는 전액 지원된다. 박사 과정의 경우 SCI(E)급 논문 게재가 졸업 필수 요건이며 졸업생은 인공지능학 학위를 받는다. 교수진은 LG AI연구원의 산업 특화 연구를 수행해 온 겸임교원 24명과 전임교원 1명으로 구성돼 산업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연구와 교육을 진행한다.

 

LG는 서울대학교와 KAIST, DGIST, UNIST 등 주요 과학기술 대학들과 특강과 세미나를 진행하며 산학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마곡 K스퀘어 8층에 마련된 LG AI대학원 캠퍼스는 실습 중심 교육과 연구가 가능한 융합 학습 공간으로 설계돼 학생들은 강의와 연구,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홍락 초대 LG AI대학원장과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홍락 LG AI대학원장은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LG AI대학원의 출범은 대한민국 AI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실제 난제를 해결하며 미래 혁신을 이끄는 AI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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