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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이미지/사진=기아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의 대표 친환경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폭스바겐, 푸조, 토요타 등 경쟁 모델을 제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기아는 최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진행한 도심형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니로 하이브리드가 유럽·일본 경쟁 차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장 4.1~4.4m급 도심형 소형 SUV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진행됐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차체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총점 2,926점으로 2위인 푸조 2008 하이브리드(2,880점)와 폭스바겐 T-크로스(2,880점)를 46점 차로 앞섰다.
특히 ‘주행 편의’ 부문에서는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 조합으로 거친 노면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해 최고점(688점)을 기록했다.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전장이 길고 무게가 높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시속 100km 정지 제동거리 35m 이내를 기록하며 코너링과 제동, 조향 성능에서 호평받아 62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연비 부문에서도 니로 하이브리드는 100km당 5.3리터(유럽 측정 조건 기준)의 우수한 연료 효율을 기록하며, “고부하 주행 조건에서도 놀라운 연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니로 하이브리드는 한 차급 위 차량과 견줄 만한 공간과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도심형 SUV 수준에 머무른다”며 “넉넉한 공간, 뛰어난 연비,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으로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도심형 SUV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니로 하이브리드가 경쟁력을 입증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RV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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