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전성기' K-조선 3사, 올해도 수주 순항…"고부가·선종 다양화"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5-04 14:40:32
HD한국조선해양, 현재 86척·93억5000만달러 수주
한화오션, 18척·32억달러…삼성중공업, 17척·34억달러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SRU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5월 첫주 연휴를 끝낸 조선 3사가 잇달아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했다.

 

202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K-조선 '제2 전성기'에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는 K-조선이 친환경·고부가 선종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어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KSS해운과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총 5048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가스운반선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9년 하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86척, 93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233억1000만달러)의 40.1%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2척, 컨테이너선 20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18척, 원유 운반선 7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6척, 자동차운반선(PCTC선) 2척, 기타 1척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3척을 총 5074억원에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척의 암모니아 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 수요 확대에 수혜를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2년 프랑스 선급(BV) 및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운반선 기본 승인(AIP)을 획득하는 등 무탄소 선박 건조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선급(KR)과 15만CBM(㎥)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 LNG 운반선 4척, VLAC 3척,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 등 총 18척, 32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4천848억원에 수주했다.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는 FSRU는 LNG를 다시 기체 상태로 바꿔 공급하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육상 터미널보다 건조 기간이 짧아 신속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공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LNG-FSRU 1척, LNG 운반선 6척, 에탄 운반선(VLEC) 2척, VLGC 2척, 컨테이너 운반선 2척, 원유 운반선 4척 등 모두 17척, 34억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