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000억원 넘기긴 창사 처음"...SI, 작년 영업익 1153억원 '기염'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3-02-08 14:19:05
/사진=신세계 인터내셔날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명품 패션·뷰티,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이 지난해 영업익 1000억원을 넘기며 기염을 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539억원, 영업익 1153억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익은 25.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익은 창사 이래 처음 1000억원을 넘긴 것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4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며 소비 심리 하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뤘다. 영업익은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 비용과 사업 효율화를 위한 일시적 비용이 늘면서 35.8% 감소한 193억원이다.

 

지난 1년 간 패션·뷰티·라이프 스타일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인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외출이 늘어나면서 패션 부문 실적이 큰 폭 증가했다.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 패션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보브·지컷·델라라나·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 패션은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코스메틱 부문은 수입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그 결과 자체 럭셔리 화장품 뽀아레는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1.7% 증가했다. 라이프 스타일 뷰티 브랜드 로이비는 유통망 확대와 향수, 스킨 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81.7% 확대됐다. 

 

자주 부문도 파자마·언더웨어·친환경 생활 용품 등 전략 상품 육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중국 리오프닝으로 화장품 쪽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신규 브랜드 도입과 육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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