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최대 2.5조원 유동성 지원

금융·증권 / 소민영 기자 / 2022-11-28 14:15:25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한 이창용 총재/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국은행이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PR매입 방식으로 최대 2조 5000억 원까지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캐피탈 콜의 실제 출자 시점에 맞춰 지원한다.


한은이 이번 지원에 나선 것은 연말을 앞둔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우려와 단기금융시장 경색 심화 가능성을 두고 선제적 대응하기 위함이다. 즉 금융기관들이 자금경색 대책으로서 채안펀드에 출자하면 해당 금융기관마저 유동성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은이 이들 기관의 RP를 사들여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금리상승에 민감한 부동산 부문 익스포져가 큰 금융 부문의 과도한 유동성 경색 상황과 불안심리가 진정되면서 통화정책 긴축기조 지속에 따른 예기치 못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채안펀드의 5조원 가운데 50%로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으며 금융기관 내 자체 지원을 고려해 규모를 결정했다"며 "이는 신용위험과 한은의 금리인상 기조와 상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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