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정기주총서 사내이사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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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중공업 부문 대표에 내정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황인석 기자]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대표를 맡는다.
효성그룹이 2개 지주회사 체제로 계열 분리를 밝힌 데 이어 ㈜효성 계열에 속하는 효성중공업은 우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정기주총 일정을 공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주총은 다음달 14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열린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우 부회장은 도시바 출신인 요코타 타케시 부사장의 뒤를 이어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건설 부문 대표는 양동기 부사장이다.
우 부회장은 “효성중공업으로 가는 것은 맞지만 주총도 남아 있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구체적인 업무 범위 등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다. 2차관으로 재직하며 원전, 수소 등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을 이끌었다. 2020년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하며 최태원 회장과 함께 ESG경영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우 부회장의 경력이 효성중공업의 미래 사업전략과 관련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대표를 맡게 되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부회장은 다음달 25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박일준 전 산업자원부 2차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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