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 계약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2-11 14:06:49
하동복합 2기·고양창릉열병합 1기 공급
발전기·부속설비 포함 일괄 납품
국내 가스터빈 수요 확대에 생산역량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첫 가스터빈 수주다. 서명식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렸으며,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가스터빈 3기 공급에 대한 서명식에서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왼쪽)과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발전소 2곳에 가스터빈 3기를 공급한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1000MW급으로 조성되는 하동복합발전소에 2기, 경기도 고양시에 500MW급으로 건설되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에 1기를 각각 납품하며, 발전기와 부속설비도 함께 공급한다. 두 발전소는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11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가스터빈 3기 공급에 대한 서명식에서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왼쪽 6번째)과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왼쪽 7번째)이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부발전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2018년부터 7F급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7F급은 터빈 입구 온도 약 1300~1400℃ 수준의 모델이다.

 

그 결과 7F 터빈, 연소기, 로터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했으며, 2025년 부산빛드림발전소에서 시운전에 성공해 현재 상업운전 중이다. 또한 양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터빈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공동 발표를 진행하며 국내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소개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4기의 가스터빈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가스터빈 확산과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일정 준수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개발 모델의 본격 양산 이전에 입찰·계약된 석탄발전소 대체 발전소용 가스터빈 4기를 제외하면, 국내 복합발전소에 필요한 가스터빈 대부분에 대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거나 공급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가스터빈 생산 역량을 점차 확대해 국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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