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2차전지 소재를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며 그룹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에 대응해 리튬과 니켈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내재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보다 선명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
| ▲포스코홀딩스 로고 이미지/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
포스코홀딩스는 그동안 철강 사업에서 축적한 원가 관리와 대규모 투자,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2차전지 소재 분야에 단계적으로 진출해 왔다. 특히 원료 확보부터 정제, 소재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공급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리튬 사업은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 소재 전략에서 가장 상징적인 영역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해외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리튬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으로 정제하는 체계를 구축해 왔다. 아르헨티나 염호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외 리튬 정제 설비를 연계하며,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이 요구하는 품질과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니켈 분야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니켈 자원 확보와 함께, 니켈 제련 및 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해 구축해 왔다. 니켈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소재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며 포스코홀딩스의 소재 전략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거점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고객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전략은 단순한 신사업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철강과 2차전지 소재를 양대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그룹 전반의 수익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철강 산업의 구조적 한계와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미래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장에서는 포스코홀딩스의 2차전지 소재 내재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그룹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로 평가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성장과 맞물려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도 리튬과 니켈을 중심으로 한 핵심 자원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철강에서 축적한 제조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티어 경쟁력을 확보해, ‘포스트 철강’ 시대를 이끌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