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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가 진수한 세계 최대 2만2천 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사진=HD현대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HD현대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는 울산 본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2만2천㎥급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의 첫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로부터 수주한 4척 중 첫 번째다.
길이 159.9미터, 너비 27.4미터의 이 선박은 기존 7,500㎥급 운반선을 크게 상회하며, -55℃의 저온을 유지하는 '바이로브형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해 LCO₂ 외에도 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를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또한 육상 전원공급장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통해 친환경성을 강화했고, 내빙 설계도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해당 선박은 연내 인도될 예정이다.
2050년까지 2,500척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LCO₂ 선박 시장을 겨냥해, HD현대는 저장탱크 재료 개발과 R&D 실증 설비 구축 등 선제적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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