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모든 일의 시작” 권오갑 회장, 혹서기 앞두고 현장 점검

자동차·기계 / 최성호 기자 / 2025-06-18 14:07:35
HD현대, 근로자 건강 위한 혹서기 대책 총력…야드에 선상 휴게실까지 마련
▲HD현대 권오갑 회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노진율 사장 등 회사 경영진이 18일 HD현대중공업에서 혹서기 대비 휴게시설 점검을 실시했다/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HD현대 권오갑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혹서기 대책 점검에 나섰다.


HD현대는 18일, 권오갑 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 노진율 사장이 울산 조선소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휴게시설과 혹서기 대응 체계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조선소 내·외부에 설치된 휴게공간을 일일이 돌아보며 냉방시설, 음수대, 편의설비 등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직원들의 휴식 접근성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안전은 모든 일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의 건강이 곧 회사의 경쟁력인 만큼, 철저한 혹서기 안전대책 수립과 실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여름을 맞아 총 46곳의 외업 신규 휴게실을 추가 설치하고, 선박 건조 중에도 작업자들이 선박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선상 휴게실도 신설했다.

공장 내 실내 휴게실도 냉방 기능 강화와 공간 재배치를 통해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혹서기 기간 중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휴식 시간도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7월 10일부터 8월 말까지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 그 외 기간 중 기온 28도 이상 시에는 20분 추가 연장하는 등 탄력적 근무환경을 도입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부터는 ‘찾아가는 간식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혹서기 기간 동안 매일 1천개씩 팥빙수를 전달해 총 4만4천개 규모의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현장 근로자들의 체력 회복과 사기 진작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권오갑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안전 분야에는 예산과 인력 투입에 주저하지 말라”는 지침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현장 방문도 직접적인 실천 의지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그는 여름철 혹서기 외에도 태풍 등 재해 우려 시마다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지휘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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