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아이온2·리니지 클래식’ 흥행에 실적 레벨업…1분기 영업익 전년比 2070% 급증

K-Content / 소민영 기자 / 2026-05-13 14:06:23
PC게임 매출 3,184억 원으로 역대 최대
하반기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신규 IP 확장 본격화
▲ 엔씨의 신작 ‘아이온2’가 출시 후 빠르게 이용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사진=엔씨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엔씨가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PC게임 매출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 캐주얼 부문 편입과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 확대 전략까지 더해지며 올해 성장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엔씨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573억 8,300만 원, 영업이익 1,132억 7,700만 원, 당기순이익 1,524억 2,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7%, 영업이익은 2,07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6.4% 늘었고,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487억 8,100만 원으로 294.0%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로 제시됐던 910억 원을 약 24.5% 상회한 수준이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실적 개선 폭이 컸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4,042억 1,8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5,573억 8,300만 원으로 3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억 4,700만 원에서 1,132억 7,700만 원으로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PC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3,184억 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별로는 아이온2가 1,368억 원, 리니지M이 1,128억 원, 2월 11일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을 포함한 PC 버전 리니지가 998억 원, 리니지2M이 37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은 초기 흥행이 실적에 직접 반영됐다. 리니지 클래식이 정식 출시 이후 90일인 2026년 2월 11일부터 5월 11일까지 누적 결제액 약 1,924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MMORP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8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 리후후·스프링컴즈 인수로 새롭게 편입된 모바일 캐주얼 부문 매출이 355억 원을 기록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가능성을 보였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8%, 아시아 27%, 북미·유럽 15%로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1분기에는 전사 인센티브 선반영, 직원 대상 자기주식 보상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비용이 늘어났다. 1분기 전체 영업비용은 4,44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신작 매출 확대가 비용 증가를 웃돌면서 영업이익률은 약 20.3%까지 개선됐다.

 

▲한 눈에 보는 엔씨 실적/이미지=AI 생성(ChatGPT)


엔씨는 올해 하반기 아이온2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신규 IP인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도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는 올해 연매출 2조 5,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실적발표에서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고도 성장과 혁신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2조 5,000억 원이라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물론, 내부적으로는 이보다 높은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준 CFO는 아이온2 글로벌 출시와 관련해 “서구권 MMORPG 퍼블리싱에 특화된 전문가 그룹을 통해 대규모 이용자 유입과 높은 리텐션을 가진 글로벌 플래그십 MM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 클래식에 대해서는 “일일활성이용자 수를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서버 ‘발라카스’ 오픈 시점을 기준으로 최고 일간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는 독일 모바일 캐주얼 기업 저스트플레이 실적도 연결 반영될 예정이다. 홍 CFO는 “저스트플레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6% 성장하며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모바일 캐주얼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위한 추가 M&A와 인수 법인 간 시너지 창출도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엔씨의 관전 포인트는 1분기 신작 흥행이 연간 실적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다. 아이온2의 글로벌 확장, 리니지 클래식의 장기 흥행, 모바일 캐주얼 부문 연결 효과, 신규 IP 테스트 성과가 하반기 실적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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