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AI기반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 로드맵 첫 공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18 13:58:24
2030년대 후반 자율전투체계 구축 목표…국제 경쟁력 확보 포부
▲추계 학술대회 단체사진, 왼쪽 4번째 항우연 강영신 박사, 5번째 KAI 박진석 상무 6번째 항공사 부사령관 박중동 준장/사진=KAI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 개발 로드맵을 내놓으며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KAI는 17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년도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 세션에서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RoMACS·Rotorcraft MUM-T & AI Based Combat Solution)’의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는 방위사업청, 육군, 시콜스키, 엘빗, KARI(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서울대 등 국내외 산·학·연·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KAI는 한국군의 비전인 2030년대 후반 AI 기반 자율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소형무장헬기(LAH)의 무인화를 통해 자율비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념을 제시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특별 세션은 KAI가 주도하는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 개발의 첫걸음을 공식화한 자리”라며 “대한민국이 AI 기반 자율비행과 무인 전투체계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와 AI 조종사(AI-Pilot) 기술, 자율비행 설계 및 제어, 지능형 전투 운용 개념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국산 헬기에 공중발사무인가(ALE)를 적용하고, AAP, FA-50, KF-21 등 차세대 전투체계에 AI-Pilot을 접목하는 연구를 추진 중이다.

 

KAI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형 플랫폼 개발과 시장 선점을 통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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