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링·간식 구성…두 세트 패키지 맞추면 사직구장 전경 완성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자이언츠 팬을 위한 직관용 ‘백꾸(가방 꾸미기)’ 아이템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2일부터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키링이 포함된 스낵 기획세트 2종을 판매하고, 정식 출시에 앞서 15일부터는 사직구장 내 점포와 부산지역 점포에서 먼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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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롯데자이언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직관용 ‘백꾸(가방 꾸미기)’ 아이템을 준비했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
롯데자이언츠는 KBO 리그 전반기를 3위로 마치며 홈구장 사직구장에 올 전반기 96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4~6월에는 2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현장 열기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 5월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는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고, 3개월간 누적 3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당시 상품에 동봉된 120종 스페셜 랜덤씰은 MZ세대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했고, 일부 팬들은 이를 투명 케이스에 넣어 키링으로 제작해 직관 가방을 꾸미는 ‘백꾸’ 열풍을 만들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획세트는 이러한 응원·놀이 문화를 반영했다. ‘가나초코바 자이언츠기획세트’에는 홈 유니폼 키링(랜덤 34종) 1개와 가나초코바 2개, 가나초코바아몬드 2개가 포함된다.
‘빼빼로 자이언츠기획세트’는 원정 유니폼 키링(랜덤 34종) 1개,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가 들어 있다. 두 상품 모두 패키지에는 구단 마스코트 ‘윈지’와 사직구장 이미지가 담겼고, 함께 맞붙이면 사직구장 전경이 완성되도록 디자인됐다.
세븐일레븐은 향후에도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팬들의 굿즈 수요를 분석해 상품 기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야구, 축구, 농구 등 스포츠 팬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K리그 파니니카드’, 2024년 ‘KBL 농구카드’에 이어 2025년 ‘KBO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부터는 야구선수 이정후와 협업해 도시락, 햄버거 등 생활 먹거리 영역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야구가 IP 기반 콘텐츠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재미와 소장 가치를 갖춘 상품이 유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직관 가방 꾸미기 열풍과 DIY 키링 유행을 반영해 이번 스낵 기획세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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