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울산 평동해변 정화 활동…지역사회와 해양생태계 보호

Environment / 최연돈 기자 / 2026-09-11 14:04:00
온산제련소·울산시·수산자원공단 등 30여명 참여
1억원 투입 바다숲 가꾸기…2027년까지 평동해역 생태계 복원
해조류 보식·수중폐기물 수거·생태 모니터링 추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고려아연이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와 바다숲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8일 울산 울주군 평동해변 일대에서 ‘KZ 반려해변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울산 울주군 평동해변 일대에서 고려아연 임직원, 울산광역시 해양수산과,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직원들이 민간 협력 연안 정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사진=고려아연 제공

 

이날 봉사활동에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 10여명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해양수산과,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평동해변으로 유입된 페트병과 비닐, 담배꽁초 등 각종 폐기물을 수거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자원순환의 날’인 9월 6일 울산 지역의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평동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반려해변은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정기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을 관리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정화 봉사활동은 2025년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올해 활동은 고려아연이 울산광역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추진하는 ‘민간협력 바다숲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고려아연은 지난 7월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고려아연이 1억원을 지원하는 민간협력 바다숲 가꾸기 사업은 2018년 바다숲이 조성된 울산 울주군 평동해역을 대상으로 2027년 6월까지 진행된다.

 

사업을 통해 ▲해조류 보식과 직접이식을 통한 포자 확산단지 조성 ▲소라·성게 등 조식동물 구제(제거) ▲폐어구·폐로프 등 수중 폐기물 수거 ▲해안 정화 활동 ▲해조류 생장·분포와 생물상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지난 8일 울산 울주군 평동해변 일대에서 열린 민간 협력 연안 정화 사회공헌 활동 참가자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환경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노동조합과 임직원 80여명이 울산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6월에는 국립생태원, 사회적기업 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0만원을 지원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KZ 클로버(CLOVER)’ 전략을 바탕으로 ▲인재육성 ▲기부·봉사 ▲친환경 ▲문화예술 등 4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온산제련소는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2023년부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온산제련소가 울산 지역사회의 일원인 만큼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울산광역시, 한국수산자원공단 등과 협력을 강화해 해양생태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난 4일 울산지역 재난·재해 대응 인프라 확충과 긴급구호물품 마련을 위해 2억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원금은 울산광역시 5개 구·군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필요한 구호물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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