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유한킴벌리, ESG 맞손…경북 산불 피해지에 1만2천 그루 심는다

ESG경영 / 최연돈 기자 / 2025-09-25 13:54:47
AI·드론 활용한 산림 복원부터 자원순환·공동 마케팅까지 협력 확대
▲(왼쪽부터)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과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이 ESG 실천 강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손잡고 산불 피해 복구와 자원순환, 마케팅 협력 등 다방면에서 공동 행보에 나선다.

 

25일 SK텔레콤은 유한킴벌리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글로벌 NGO ‘평화의숲’과 협력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에 향후 5년간 총 1만2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복원한다.

 

특히 SKT는 자체 비전AI(Vision AI) 기술과 스타트업 인베랩의 역량을 접목해 드론 촬영과 AI 데이터 분석을 수행,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산림 복원 모델을 마련한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생물다양성 보존과 탄소 저감 효과도 동시에 추구한다.

 

또 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 플랫폼 ‘바이사이클(BI:CYCLE)’을 통해 SKT는 사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재활용해 생활 속 폐기물 감축과 순환경제 확산에 힘을 보탠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자원순환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SKT의 T멤버십·로밍 서비스와 유한킴벌리 제품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ESG 가치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강화하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다.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은 “AI 기술과 ESG 비전을 결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산불 복구를 넘어 자원순환과 고객 혜택으로 협력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도 “기후위기 대응과 피해지 복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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