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한화오션, 캐나다 ‘CANSEC 2025’ 방산 전시회 참가, 육·해상 통합 패키지 선보여

자동차·기계 / 최성호 기자 / 2025-05-27 13:52:14
60조원 규모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 정조준…현지 정비 거점·기술이전 협력도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ANSEC 2025 전시 부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오는 5월 28~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산 전시회 ‘CANSEC 2025’에 공동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육상·해상 무기체계를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캐나다의 주요 방산 현대화 사업에 대한 맞춤형 제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에서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겨냥해 ‘장보고-III 배치-II(KSS-III)’ 잠수함 모델을 중점 소개한다.

KSS-III는 한국 해군에 실전 배치된 배치-I을 기반으로 성능이 이미 검증된 차세대 잠수함 플랫폼이며, 배치-II 모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 배터리(ESS)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에 탑재해 7,000해리 이상 항속 및 3주 이상 잠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현지 운용·정비지원(ISS) 센터 설립을 통해 30년 이상 장기 정비·성능개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함께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캐나다 육군의 간접화력 현대화(IFM)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차륜형 자주포 ▲천무 다연장 로켓 등 지상 무기 패키지를 전시한다. 특히 차륜형 자주포는 항속거리 700km, 최고속도 100km/h로 캐나다 광활한 지형에 최적화된 기동성을 갖춘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대함 유도탄 등 캐나다 해군의 해상 전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도 병행 제안한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기체계 단순 공급을 넘어, 캐나다 정부의 국방산업 현지화 전략에 부응하는 기술이전·공급망 협력 모델도 함께 제시한다.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장기 산업협력 로드맵을 통해 캐나다 방산 생태계 활성화와 국방 주권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 글로벌디펜스 대표는 “한화의 통합 방산 솔루션은 단기적으로는 캐나다 국방 소요를 만족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한화는 캐나다의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 위해 현지 맞춤형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