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극하지마!' 화제, '이윤선'부터 '김우린'까지 화려한 캐스팅 주목

전시·박람 / 한지원 기자 / 2024-06-10 14:27:19

▲ 사진=드림시어터컴퍼니 제공

 

[소셜밸류=한지원 기자] 극단 드림시어터컴퍼니의 연극 '연극하지마!'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2관에서 펼쳐지는 연극 '연극하지마!'는 우리 사회에서 연극이 갖고 있는 가치와 연극인들이 느끼는 연극에 대해 가감 없이 표현한 작품이다.

 

연극 공연을 준비 중인 어느 날, 어딘가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간 연출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고, 제작비 지원을 약속한 기업에선 지원을 철회하겠다는 통보를 보낸다. 설상가상으로 공연 제목과 내용까지 수정하라는 압력이 들어오고, 공연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마치 생방송 현장 속에 있는 것처럼 극으로 표현한다.

 

이번 작품은 정형석 연출가의 신작이다. 정형석 연출가는 2018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인 영화 '성혜의 나라' 감독이자, 연극 '그놈을 잡아라' '사랑에 스치다' '어둠 속의 햄릿' 등을 연출했다.

 

특히, 연극 ‘연극하지마!’는 베테랑 이윤선을 비롯해 연극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신예 김우린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원로배우, 중견배우, 낙하산 배우, 청년단원, 신입단원 등의 역할은 실제 연극계에서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하고 있는 배우들이 맡아 각자 '연극'을 하며 겪어온 경험을 녹여 관객들에게 기존 공연에서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형석 연출가는 “연극이 점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가치가 없는 예술로 취급받고 있다. 연극인들조차 스스로 자조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와중에 '정말 연극을 그만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이번 연극 '연극하지마!'를 만들면서 관객들은 물론 연극인들과 세상을 향해 보여주고 싶어 무대에 올리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제의 신작 ‘연극하지마!’는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의 참가 작품으로 서울특별시, 예스24, 플레이티켓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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