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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CI 이미지/사진=코오롱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코오롱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038억원, 영업이익 435억원, 당기순손실 73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69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7.7%(294억원)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환사채(CB) 평가손실 반영으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의 주요 원인은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CB 파생상품 평가손실 약 5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말 대비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70% 이상 상승하면서 주가와 전환사채 평가가치 차이를 손실로 반영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은 없는 장부상 손실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소재·부품 판매 증가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 확대로 전년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고원가 현장 완공과 비주택 신규 착공 증가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신차·인증중고차 판매가 늘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코오롱은 하반기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 전략을 지속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운영 효율화와 FnC 부문의 중국 시장 성장세를 기반으로 체질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상반기 누적 1조3,063억원(비주택 7,258억원 포함)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비주택 비중 확대에 주력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하반기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개설 등 IT 기반 서비스 고도화로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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