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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PV5 패신저 외장 이미지/사진=기아차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기반 전용 PBV(Purpose Built Vehicle) 모델 ‘더 기아 PV5(PV5)’의 계약을 10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우선 출시되는 차량은 5인승 패신저(2-3-0) 모델과 롱사이즈 카고 모델이며, 기아는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용 목적의 PBV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PV5는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한 중형급 모델로, 다양한 바디 타입과 탁월한 공간 활용성, 특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한 미래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기아는 이 모델을 통해 물류, 승객 수송, 레저 등 폭넓은 수요를 아우르며 PB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선보이는 PV5 패신저 모델은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시트 구성, 낮은 승하차 높이, 슬라이딩 도어 등의 편의 사양을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는 물론 레저 및 가족용 차량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롱레인지 단일 트림으로 제공되며, 71.2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8km(복합 기준)에 달한다. 급속 충전 시 30분 내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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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PV5 패신저 내장 이미지/사진=기아차 제공 |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1330ℓ에서 최대 2310ℓ까지 확장되며, 다양한 수납공간과 실내 편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카고 모델은 롱 버전 기준 최대 4,420ℓ의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표준 파렛트도 수용 가능한 트렁크 폭을 제공한다. 스탠다드(51.5kWh)와 롱레인지(71.2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이 마련되며, 각각 280km, 377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적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테일게이트는 95도 및 180도 개방 각도를 제공하며, 적재고도 낮춰 상하차 효율을 극대화했다.
PV5는 16:9 비율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소프트웨어 확장성도 높였다. 현대차그룹과 42dot이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도 최초 적용돼, 다수 차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와 ‘애드기어(AddGear)’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 고객이 목적에 맞게 차량을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 전 기준으로 패신저 모델은 4709만5,000만 원, 카고 모델은 4200만4470만 원이며, 보조금 적용 시 각각 3천만 원대 중후반, 2천만 원대 중후반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기아는 현재 성수동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PV5 전시를 진행 중이며, 7월까지 전국 순회 전시도 이어갈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창고형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 체험도 확대된다.
기아는 패신저 및 카고 모델 외에도 교통약자 전용 모델, 샤시캡,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V5는 ‘하나의 공간, 무한한 라이프스타일’을 모토로, 고객 삶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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