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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올해 단체 임금 협상 안을 두고 현대자동차와 노동조합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조측은 7월 6일부터 토요일 특근을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업이라는 마지노선을 앞두고 노사 양측은 27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교섭이 다시 열리는 것은 지난 13일 노조가 교섭 결렬은 선언한 이후 2주 만이다. 하지만 재개된 교섭에서 노사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노조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노조는 지난 1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4만3천160명) 중 89.9%가 찬성하고, 중앙노동위원회도 노사 견해차가 큰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5만9천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회사에 요구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열린 8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1천450만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 등을 1차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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