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지난해 영업익 363억·이익률 44%…22년 연속 흑자 행진

제약 / 소민영 기자 / 2025-02-10 13:33:44
주당 400원 배당 결정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
마이오키 美 FDA NDI 승인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케어젠 CI/사진=케어젠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생명공학기업 케어젠이 2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케어젠은 2024년 연간 실적이 매출액 826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 당기순이익 3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4%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0억 원 감소(YOY-10%) 했으며,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구 건조증 신약 ‘CG-T1’의 전 임상 시료 제작 비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시료제작 비용 및 미국 FDA 임상 1상 진행비용, 글로벌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 확대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케어젠은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특히 2024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 2회 현금 배당을 기본 정책으로 설정했으며,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배당성향을 30% 이상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 2015년 상장 이후 꾸준한 배당 정책을 유지해 온 케어젠은 주주 친화적인 경영 기조를 확고히 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케어젠은 현재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미국 FDA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1월 긍정적인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6월 말 임상 1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케어젠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마이오키(Myoki)’의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이오키’는 근육 생성 및 회복을 돕는 제품으로, 스포츠 뉴트리션을 포함한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이번 FDA 승인을 통해 미국 및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해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마이오키’의 공급 조건을 협의 중이며, 1분기부터 제품 공급이 시작됨에 따라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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