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5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자동차·기계 / 최연돈 기자 / 2025-10-22 13:17:07
20년 이어온 상생의 기술축제
“협력사와 함께 미래차 경쟁력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왼쪽부터) 경신 금우현 사장, 동희 박주은 사장, 코모스 조상제 대표이사,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신영 손종억 대표이사, 세인아이엔디 오원현 대표이사, 서진산업 최재홍 대표이사의 수상 기념 사진/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는 22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5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를 열고, 우수 협력사를 포상하고 신기술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기아협력회 문성준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택성 이사장, 자동차산업부품진흥재단 안정구 이사장 등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생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 행사는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3위에 오르기까지 큰 역할을 한 대표적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협력사 기술 6건이 선정돼 포상됐으며, 이 가운데 ‘코모스’가 개발한 ‘실내 공간 활용 증대를 위한 다기능 콘솔’이 최우수 기술로 뽑혔다. 해당 기술은 콘솔 테이블을 운전석·조수석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기울일 수 있게 하고, 암레스트의 전후·상하 조정 및 자동 팝업 컵홀더 기능을 추가해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우수상에는 ▲신영의 경량·저원가 배터리 하우징 ▲서진산업의 문콕 방지 시스템 ▲세인아이엔디의 전기차용 배터리 버스바 ▲동희산업의 자율주행 피로도 저감 액셀페달 ▲경신의 SDV 대응 자율주행 전력분배 시스템 등 5건의 기술이 선정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각 기술의 시연과 함께 코모스 제인주 이사가 다기능 콘솔 개발 사례를 발표했고, 경신의 배재성 상무가 자율주행 전력분배 시스템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기아는 또한 35개 협력사의 43개 기술을 전시해 기술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 전시관을 열어 43개 신기술 영상을 공개하고, 협력사 임직원뿐 아니라 외부 고객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기술 교류와 상생을 확대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협력사 채용 지원 프로그램 ‘Here We Go’, 전문가와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그리고 협력사 전용 교육시설인 ‘글로벌상생협력센터’ 운영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