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멕시코 생산법인 LSCMX에 2300억원 투자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1-15 12:53:38
북미 ‘에너지·모빌리티’ 거점 구축
LSCMX, 전력·모빌리티 통합 미주 전진기지로 전략적 격상
버스덕트 설비 증설에 대규모 투자…AI 데이터센터 수요 선점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전선이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에 위치한 현지 생산법인 LSCMX에 약 2300억 원을 투자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력 인프라 및 모빌리티 부품 통합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단순 생산 거점을 에너지와 모빌리티 사업을 융합한 '미주 통합 전진기지'로 격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LSCMX 조감도 이미지/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은 이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버스덕트(Busduct) 생산 설비를 대폭 증설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확충에 최적화된 공급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용 전선 생산 라인을 신규로 구축해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 신규 생산 라인은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EV)용 고전압 전선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제공하며, 북미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현지화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LS전선은 멕시코 케레타로주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인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밀집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가 북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핵심 공정의 현지 내재화로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무관세 요건을 충족시키며,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에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LSCMX 법인을 연결하는 최적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본토의 고부가가치 제품과 멕시코의 원가 경쟁력 제품을 전략적으로 분업해 북미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확립할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LSCMX는 에너지와 모빌리티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북미 생산 거점 간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 완성차 업계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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