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에 힘주는 LG전자 "2030년까지 인도·사우디·브라질 매출 2배"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6-02-22 14:34:58
작년 3개국 합산 매출액 6조2000억원...특화제품, 현지 생산 강화
▲ LG전자가 인도 고객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구매력을 감안해 기획한 전용 가전 '에센셜 시리즈(Essential Series)'를 선보였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신흥시장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2배 성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 성장 전략을 주도하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이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년 전인 2023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 회복 지연에도 이 지역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LG전자는 이들 국가에서 2030년까지 매출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한국, 미국, 유럽 등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역 특화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완결형 사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 2억달러(약 29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대지면적 76만7000㎡(약 23만평)·연면적 7만㎡(약 2만1000평)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 공장은 연내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장은 프리미엄 및 지역 적합형 제품을 생산한다.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면 LG전자의 브라질 내 가전 및 부품 현지 생산능력은 연간 720만대로 늘어난다. LG전자는 앞서 파라나주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고,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1위의 인구 대국 인도에서는 인도 전용 가전 '에센셜 시리즈'를 앞세워 가전 점유율 선두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에센셜 시리즈는 인도 젊은 중산층 가구로부터 필수 가전으로 인식되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0년 동안 현지 협력 관계를 구축한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 기술 등 지역 특화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넷제로(Net Zero)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고급 주택단지 대상 AI홈, 스마트 설루션 공급 등 사우디 정부 주도 개발 프로젝트에 잇달아 대규모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