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항만 중심 산업현장 전동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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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오는 6월 출시하는 중대형 전동 지게차/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5톤을 초과하는 중대형 전동 지게차를 선보이며 산업현장의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오는 6월 최대 9톤(t)급까지 대응 가능한 전동 지게차 신모델 8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델 출시는 국내 전동 지게차 산업에서 중대형급 제품으로는 최초 사례다.
이번 신제품에는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돼, 93kWh 옵션 기준으로 1시간 충전 시 최대 11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효율 영구자석(PMSM) 모터와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내연기관 대비 동급 이상의 출력을 제공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중대형 지게차가 주로 사용되는 조선소, 항만,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환경을 고려해, IP67 등급 이상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운전자가 액셀을 밟지 않아도 정밀한 저속 주행이 가능한 ‘크립(Creep)’ 기능도 탑재돼, 정밀 작업이 많은 산업현장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조선소와 항만, 건설현장 등 고중량 장비 수요가 높은 산업 현장에서 내연기관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대안으로 이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전동 지게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국산 장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허광희 산업차량본부장은 “이번 중대형 전동 지게차는 ESG 경영 실천과 탄소 감축이라는 산업 현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 장비”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HD현대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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